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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기사승인 2019.08.06  1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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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장 황규승)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장 황규승, 부 56기)는 지난 7월 18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2회 ‘고엽제의 날(Orange Day)’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민병두(서울 동대문구을)·이학영(경기 군포시을), 자유한국당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원내대표·여상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민주평화당 장병완(광주 동구남구갑) 국회의원과 피우진 국가보훈처 장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보훈단체장, 고엽제전우회 임원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장, 회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관은 이번 행사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는 황규승 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지부장 및 임원진들이 헌화를 하고, 진혼굿·살풀이춤 등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고엽제로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의 넋을 달래는 충혼위령제를 진행했다.
이 위령제는 고엽제전우회의 창립 때부터 진행된 고유한 의식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부 행사는 김길래 사무총장의 사회로 경과보고, 표창수여, 대회사·격려사·축사, 지원금 및 장학금 지급, 헌시 낭동 등 기념식이 진행됐다.
고엽제전우회는 고엽제의 날 행사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이주한 모범 가정을 발굴해 베트남 이주여성 16명에게 각 50만 원씩의 생계보조비, 다문화가정 학생 14명에게 각 30만 원씩 장학금 등 총 1,220만원 상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 신부의 가정폭력 사건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고 베트남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이미지 쇄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엽제전우회는 지난 2000년부터 베트남 정부 및 적십자사 등을 통해 베트남의 고엽제환자들을 지원하고 있고, 2004년에는 자매결연을 맺는 등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 황규승 회장

| 대회사 |
■ 명예선양 위해 노력

고엽제전우회 황규승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가 월남전참전 5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새로운 마음으로 고엽제 등외판정 폐지, 수당의 연금화, 유족승게, 또한 수익사업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하여 단체를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회원 모두의 명예선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회장은 고엽제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뜨거운 전우애를 되새기며 서로를 위로하고 돈독해지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피우진 국가보훈처 장관

| 격려사 |
■ 적극적으로 도움드릴 것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침샘 암, 담낭 암을 고엽제후유증 질병에 추가해서 보상범위를 확대 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인프라확충과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너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청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고엽제전우회도 수익사업 비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회장님을 중심으로 합심하여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축 사 |

박병석(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 의원

◆ 박병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가가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공헌하신 것을 제대로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애국자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 저에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7대 정무위원장 시절에 고엽제 관련법을 통해서 고엽제전우회가 공법관련기관으로 만들었고 공법기관이 됨으로서 여러분들의 교육과 각종 지원사업을 합법적으로 정부의 예산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국가가 여러분들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고 합당한 예우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병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구을) 의원

◆ 민병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축사를 통해 국가는 여러분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회원들이 바라는 고엽제 등외판정 폐지, 수당의 연금화, 유족승게, 등 중요한 요구사항들은 국회가 외면하지 않고 토론하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이 그토록 염원하시고 주장해온 전투수당 문제의 진상규명, 그리고 전투수당이 국가발전에 기여했던 부분을 고려해서 반듯이 여러분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부와 국회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는 지금까지 한 두 번의 공청회를 하는데 그쳤지만 남은 기간 동안 공청회를 통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다짐을 했다.

 

이학영(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시을) 의원

◆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고엽제전우회원들이 받고 있는 수당을 여러분들이 돌아가셨을 때 배우자에게 승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회원님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그 요구 사항을 발의해서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엽제전우회 황규승 회장과 임원진들이 정무위원회 법안소위 위원들을 한분한분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면서, 여·야 가리지 않고 이 법안은 모두 일치해서 꼭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비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비록 예산이 동반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야가 합심해서 단계적으로 일차적으로 법안에서 승계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자유한국당·서울 동작구을) 원내대표

◆ 나경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원내총무는 축사를 통해 월남전은 대한민국 군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아픈 상처를 주었다고 말했다.

여기 계신 우리 고엽제 전우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생기게 된 것, 정말 저희한테 아픈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분들의 요구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 그것은 바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늘 송구하다. 늘 부족하다. 저는 요새 대한민국 예산을 들여다보면서 사실은 정말 써야 될 곳에 써야 되는데 ‘왜 이렇게 쓰지 말아야 할 곳에 쓰느냐’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꼭 써야 할 곳이 바로 여기 계신 고엽제 전우 여러분들이 더 당당하게 여러분들의 희생과 봉사에 대해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저희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상규(자유한국당·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

◆ 여상규(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법사위원장은 축사에서 고엽제전우회 여러분들이 예우를 받지 못한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면서, 우리들은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회에서 먼저 이러한 여러분들의 예우를 찾아 갖추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지체 없이 법사위에서 꼭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장병완(민주평화당·광주 동구남구갑) 의원

◆ 장병완(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고엽제전우회는 국가에 대한 헌신뿐만 아니라 특히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고엽제전우회 선배님과 저희들의 마음이 하나다는 말씀을 드리고, 끝까지 여러분들의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고엽제로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춤 행사
황규승 회장이 베트남 이주여성들에게 생계보조비를 전달하고 있다.
고엽제전우회 베트남 이주여성들 생계보조비 지원
고엽제전우회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고엽제의 날(Orange Day) 충혼위령제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참석자들이 묵렴을 하고 있다.
황규승 회장과  피우진 국가보훈처 장관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참석자들
제22회 ‘고엽제의 날’ 충혼위령제 및 전우만남의 장 행사 지원하는 강릉 그린실버악단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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