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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은 시신 운구 때도 노렸다

기사승인 2023.03.27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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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백순(해병 171기) 전우

김백순 전우

짜빈박전투는 투망작전이 끝나고 대대 CP, 대대본부로 철수 도중 기습 공격을 받은 전투였다.
김백순(해병 171) 전우는 당시 3소대 소속으로, 소대장(전창우 소위)과 소대원 3명이 짜빈박 전투에서 전사했다.
짜빈박전투 다음 날이었던 1967년 1월 11일, 김 전우를 비롯한 3소대는 “어제 싸우던 지점으로 가라” 명령을 따라 출동했다.
대대적인 반격이었지만 베트콩은 이미 철수한 후이고 3소대원들은 전우들의 시신만 접할 수 있었다.
중대장은 소대장의 시신을 수색했다.
전날 밤 소대장의 시신을 가지고 나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벼 짚단 속에 감추고 철수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짚단 속에 소대장 시신은 그대로 있있고, 시신을 운구하는 후송 대원 3명이 나란히 전사했는데 M1 소총이 그대로 있었다.
이것을 이상이 여긴 중대장이 지시를 내렸다.
“멈춰라! 끈으로 다리를 연결해 논둑 밑에서 끌어라.”
이를 따르니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한 폭음과 함께 3명의 전우가 순식간에 산화했다.
베트콩이 부비트랩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김 전우는 “월남전참전자들을 양민학살이라고 운운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며 “월남전이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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