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장관 현충원 참배 때 처음 세워져…
국방부장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행사에서 해병대기(맨 우측)가 처음 배치됐다. |
국방부장관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행사에 해병대기가 최초로 육군·해군·공군기와 함께 배치됐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6월 25일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태극기, 국방부기, 합참기와 육·해·공군기를 비롯해 해병대기가 들려졌다.
국방부의 현충원 참배에 해병대기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회 지적사항을 반영해 이번에 시범 배치한 것이다.
지난달 이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 의원은 “현충원 추념식에 해병대기가 배치되지 않는다”며 “군기령을 개정해서라도 해병대기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장관실 등에 해병대기까지 7개 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것과 달리 참배 행사엔 태극기, 국방부기, 3군기, 합참기 등만 배치해 온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는 군기에 관한 제반 사항을 규정한 군기령에 각 군기가 육군기, 해군기, 공군기로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 좌우 깃발이 3개씩 배치돼야 균형이 맞는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시범 적용 후 군기령 개정 등을 추진해 해병대기를 계속 게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