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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통하다

기사승인 2021.08.02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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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부대, 싸우기도 전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작전 중인 부대에서 집단감염 발생… 심각한 안보 구멍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270명(90%) 확진 ‘조기 귀국’
“군 당국, 코로나 사태에 무성의 대응” 최악 방역 실패로…

▲ 韓 백신 안 맞히고 임무 완수 못한 채 철수지난 7월 19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방역 준비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와 군 당국의 중대한 방역 실패가 최악의 안보 실패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청해부대원들은 임무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지난 7월 20일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했다.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2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일어난 최악의 방역 실패로 남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려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해외 파병부대에서 감염병이 발생해 임무를 중단하고 부대원 전원이 본국으로 철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특히 작전 중인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심각한 안보 위기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 당국이 코로나 사태에 무성의한 대응을 한 탓에 장병들이 적과 싸우기도 전에 전염병으로 쓰러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고명석 기자】

▲ 청해부대는?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와 공조해 해적차단 및 테러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 임무, 그리고 소말리아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3월 3일 창설됐다.
청해부대는 4,500t급 DDH-976 문무대왕함 구축함, 대잠헬기 슈퍼링스 1대와 특수전 요원 UDT/SEAL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 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1명을 군사작전(작전명 아덴만여명작전)을 펼쳐 구출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군이 역사상 첫 공해상 군사작전이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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