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바라본 사령관 | 문무를 겸비한 덕장, 김태성 신임사령관

김종욱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내가 처음 바라본 김태성 신임사령관의 강렬한 눈빛을 아직 잊을 수가 없다.
수 년 전 어느 행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검게 그을린 얼굴과 아주 강렬한 눈빛은 적들이 조우한다면 한눈에 제압이 되겠구나 싶었다.
짧은 머리와 눈빛 하나로도 든든한 기분이 들게 하는 진정한 군인의 모습이었다.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나로서는 국회와 사령부 정책실, 사령관과 참모장을 비롯해 국회 파견된 해병대 협력관 등과 자주 소통을 하고 있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4월 5일 해병대 4성 장군 관련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해병대전우회장을 비롯한 국회해병대전우회와 긴밀한 협조를 보이지 않게 물 밑에서 진행해 왔었다.
역대 해병대사령관 중 국회해병대전우회 행사에 사령관을 대리 참석했던 부사령관, 참모장이 영전하거나 사령관으로 발탁이 되는 모습은 참으로 묘한 느낌을 받게 한다.
2016년 정기총회 겸 회장단 이·취임식에 전진구 당시 부사령관이 행사 참석하고 몇 달 후 신임사령관에 임명되었고, 이승도 사령관도 국회해병대전우회장 이·취임식 참석 후 얼마 뒤 사령관이 됐고, 이번 김태성 사령관은 2018년 정기총회 행사 참석하는 날 행사장 오는 도중에 차 안에서 소장으로 진급 소식을 접했다고 행사 축사 인사말 중 직접 얘기를 한 바 있다.
당시 국회해병대전우회원 모두는 더 큰 영광과 함께 향후 해병대를 이끄실 작지만 강한 군대 해병대사령관이 꼭 되기를 바란다며 큰 박수를 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김태성 사령관은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 정책 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며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등을 갖춰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장군으로서 문무를 겸비한 덕장이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영어 능력이 매우 뛰어나 통역 없이도 미 해병대 지휘관들과 전술토의가 가능하다.
아마 군 지휘관들 중 통역 없이 전술토의를 할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진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지난 4월 9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명예포항시민으로 위촉되며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성 신임사령관의 건승을 기원한다.
【김종욱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