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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 | 애증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기사승인 2020.10.13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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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애 받을 때는 버림받을 일을 생각하고
● 편안할 때는 위험에 처할 일을 대비하라


옛날에 미자하라는 미소년이 중국 춘추시대 위나라 왕 영공의 총애를 받았다.
위나라 법에 임금의 수레를 훔쳐 타는 자는 발꿈치를 자르는 형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나자 미자하는 몰래 임금의 수레를 타고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왕이 그 소식을 듣고는 “효성스럽구나!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발꿈치를 자르는 형벌도 잊었구나!”하며 그의 죄를 용서했다.
또 다른 날 미자하는 왕과 더불어 과수원을 노닐었는데, 마침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었다.
미자하가 복숭아 하나를 따서 먹어보니 하도 맛이 좋아 남은 반쪽을 왕에게 주었다.
왕이 이를 불경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미자하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맛있는 복숭아를 혼자서 다 먹지 않고 과인에게 남겨주는구나!”라고 말해다.
오랜 세월이 흘러 미자하의 용모가 추하게 변한 어느 날, 그게 왕에게 사소로운 죄를 지었다.
그러자 왕은 “너는 예전에 과인의 수레를 몰래 훔쳐 타고, 또 불경스럽게 먹다 남은 복숭아를 준 적이 있다”고 말하며 과거의 죄까지 모두 합하여 형벌을 주었다.
사실 미자하의 행동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었지만, 이전에는 귀여운 용모 때문에 무슨 행동을 해도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 과거의 용모를 잃어버리자 왕의 눈 밖에 나서 조금만 잘못된 행동을 해도 용서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랑과 미움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 당장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항상 뒷날을 생각해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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