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섭 회장 |
지난 9월 2일자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s)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요즈음 한일 관계가 매우 시끄러운 가운데 그전에도 있었던 (독일)빌리브란트 총리의 사과가 있었지만, 독일이 폴란드에 대한 나치의 공포 행위를 180년 만에 또 사과를 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계속 뻗대고 있는 장면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한 번 잘못한 큰 잘못을 두고두고 사과해도 이것은 흉이 아니고 바르고 옳은 것을 드높여 주는 인간가치의 존중이기 때문에 후세를 향해서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
일본은 이런 (역사적)사과에 대해 체면만 앞세우다보니 사과를 하는 것이 너무 민감한 것 같다.
그 시대를 겪지 않은 현대인들은 그 당시 상황이나 사실을 모를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진실을 가리는 장막이 돼서는 안 된다.
사과를 한다고 해서 후세의 체면을 깎는다기보다 그들에게 오히려 용기(잘못을 사과하는)를 주는 것이 되어 좋은 역사 교육이 될 것이다.
무리하게 몇 번이나 반복시켜 사과 받는 쪽의 체면치례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자연의 정직성과 진리를 일깨워 좋은 선에서 몇 번이고 반복되어야 한다.
부정하고 덮을수록 진리는 되살아난다. 【丹海 엄주섭 해간 18기, 예·소령, 단해그룹 회장】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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