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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 잔인하게 민간인 살해했다

기사승인 2023.03.27  1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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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 분위기로 베트남 주민들 휘어잡기 위한 목적” -실바 전 CIA 지부장-

베트콩, 끔찍한 테러 행위로 베트남 주민들 공포에 떨게 만들어…
북한, 베트콩 모방해 울진-삼척 공비 침투 때 주민 잔인하게 살해

베트남전 당시 미국 CIA 사이공지부장이었던 피어 드 실바(Peer de Silva, 1917~1978)는 부임 당시 남베트남에 잠입한 베트콩들이 끔찍한 테러와 살해를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걸 숱하게 보았다.
그는 이런 테러가 민심을 잃기만 할 뿐인데 왜 베트콩들이 테러를 가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CIA 임무를 수행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된 그는 저서를 통해 이를 밝혔다.
베트콩들이 테러로 공포 분위기를 내세워 베트남 주민들을 휘어잡는 데 그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베트콩들의 테러 행위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 번 테러나 협박을 당한 농촌 주민들은 방어수단이나 다른 구제책이 없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베트콩에게 동조하게 되었다.
그들은 베트콩을 먹여주고 충원시켜주고 숨겨주었으며, 베트콩이 농촌 지역을 계속 장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CIA의 공작 원칙은 월남인들만이 월남인들의 지도 아래 농촌 지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베트콩에 관한 정보를 쥐고 있는 농촌 지역의 소작농민이 정부군에 협조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바는 이 경험을 토대로 남베트남 전역에 국민행동대(PATS)라는 준군사조직을 만들어 일종의 예비군 형식으로 운용했고, 이들은 실제로 베트콩 상당수를 포획하는 등 활약하기도 했다.
테러를 막으려면 주민들에게도 총을 쥐어주는 게 핵심이라는 것이다.
한편, 북한도 베트콩의 전략을 받아들여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때의 공비들은 인근 주민들을 협박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
하지만 이들은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는커녕 게릴라 거점 확보도 실패하는 등 처참하게 실패했다.
마오쩌둥의 공산당 게릴라 정책처럼 주민들의 민심을 포섭해서 성공한 경우도 있는데, 그냥 무턱대고 베트콩 따라 하다 실패한 것이다.
이때는 김일성이 게릴라전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헛된 꿈에 사로잡혀 있던 때였기에 실패로 결과가 났던 것이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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