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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어떻게 승리했나?

기사승인 2022.08.29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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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장병 1계급 특진 하고 ‘귀신 잡는 해병’ 별명 얻어…

-진동리지구전투-
적 수색조 이동을 발견했지만 조용히 지나가게 하고
본 부대가 사정거리 들어오자 집중사격해 치명적 타격

■ 진동리지구전투(1950.7.31.~8.13.)
6·25전쟁 발발 이후 북한군 6사단의 임무는 서해 방면의 국군을 추격하면서 목포와 여수항을 점령하고 마산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미 8군은 북한군 6사단의 우회기동이 마산을 거쳐 부산을 점령하려는 의도라는 점을 간파하고, 상주 남쪽에서 방어 중인 미 25사단을 마산 방면으로 이동시켰다.
미 25사단은 1950년 8월 3일부터 북한군 6사단 및 7사단과 마산 서부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다.
8월 3일 미 25사단 27연대 본부와 체크대대가 야영하고 있던 진동초등학교를 북한군이 기습 공격했다.
북한군의 기습공격에 미 27연대는 포병대대와 함께 반격했고, 이에 북한군은 600여 명의 사망자를 남기고 철수했다.
북한군 6사단은 마산에는 전투 부대가 없는 것으로 오판하고 진동리를 기습했다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 것이었다.
이어 국군 해병대의 김성은부대 또한 마산으로 전진하는 적을 진동리에서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곳에 진출했다.
미 25사단 27연대에 배속되어 있었던 김성은부대는 전차를 앞세우고 진출하는 북한군 6사단과 봉암리에서 맞붙었다.
8월 6일 김성은부대는 적에게 점령당한 진동리의 야반산을 공격해 탈취에 성공했다.
8월 7일부터는 미 육군 25사단을 주축으로 편성된 킨(Kean) 특수임무부대가 방어작전 시 공세 활동의 일환으로 진주 방향에 대규모 역공격을 실시했다.
우리 해병대는 서북산 일대의 적을 격퇴하여 진동리와 마산 간의 보급로에 대한 적 위협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낙동강 방어선을 튼튼히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적의 공격 예봉을 꺾고 침공을 저지한 해병대 김성은부대는 창군 이래 최대의 전공을 세워 전 장병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었다.
 

-통영상륙작전- 
해군 함정 유도포 공격으로 적을 통영시내로 유인 후
망일봉·원문고개 장악하고 적을 가두는 전술 구사

■ 통영상륙작전(1950.8.17.~9.22.)
1950년 8월 전황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진동리 침입을 실패한 북한군은 거의 무방비 상태였던 통영반도를 점령한 뒤 거제도까지 진출, 전략요충지인 마산항과 진해만을 봉쇄하려 했다.
북한군은 7사단 예하 51연대 1개 대대를 통영 방면으로 진출시킨 이후 약 250명을 후속시켜 통영시내에는 약 600명의 적이 준동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 해병대의 김성은부대는 1950년 8월 17일 7척의 해군 함정 지원 아래 장평리 해안에 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을 감행했다.
이 작전에서 해병대는 작전의 승패를 가름하는 망일봉 고지를 적보다 5분 먼저 점령하여 공격해 올라오는 적을 격퇴시킨 후 통영시내에 잔존하고 있던 적을 완전히 격멸했다.
이후 원문고개를 점령해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증원을 시도하던 적 부대를 격퇴하며 낙동강 교두보선의 서측방 위협을 제거했다.
통영상륙작전은 당시 우군의 낙동강 교두보 방어작전 중에서 최초의 국군 단독 상륙작전이자 유일한 공격작전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당시 뉴욕헤럴드트리뷴지의 여 종군기자인 마가렛 히긴스가 본국으로 타전한 기사에서 ‘귀신도 잡을 수 있는 부대’라고 격찬해, 여기에서 유래된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표어는 오늘날까지 해병대를 대표하는 표어로 국민에게 기억되고 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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