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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소환(해병대사관 30기) 해병대청룡회 초대회장 ‘송덕비 제막’

기사승인 2022.07.27  16: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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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 현소환 선생 송덕비가 제막되고 있다.

설봉 현소환

해병대청룡회 초대회장

 

해병대청룡회(現 해병대사관총동문회) 창립 멤버이자 12년간에 걸쳐 회장, 명예회장을 역임한 설봉(雪峰) 현소환(해병대사관 30) 선생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 7월 6일 고향인 경북 달성군 하빈면 기곡리에서 유족과 언론계 인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고인의 4주기를 맞아 언론계와 연주(延州) 현씨 화수회가 뜻을 모아 건립한 송덕비(기단 4m, 높이 2.8m)는 “현소환은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했다. 그의 애국은 나라의 번영과 안보에 있었고, 그의 애민은 자유와 개인의 존엄성에 있었다”고 공덕을 기렸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4년 해병대사관 30기로 임관한 고인은 1966년 대위 전역 후 동양통신 수습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주 뉴욕·워싱턴 특파원을 역임했다.
그 후 연합통신 정치부장, 국제국장, 대표이사, 사장(YTN 겸직)을 지냈다.
고인은 국제신문인협회(IPI)가 IPI의 세계적인 업무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임명한 IPI 종신회원이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4월 12일 해병대청룡회 창립 후 5공 신군부의 예비역 군 관련 단체 무조건적 해체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명칭을 ‘토룡회’로 변경, 모임을 지속하다 당시 안기부에 불려가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 후에도 모군 원상회복 운동을 주도, 1987년 해병대 원상회복 쾌거를 이뤄냈으며, 국군조직법 개정을 위한 공식·비공식 입법 관련 지원 활동에도 힘을 쏟은 바 있다. 【기사 제공 : 장수근 해병대사관 35기 동기회장】

| 추모사 |

○ 공(公)을 앞세운 설봉 현소환

선배님은 언론인이고, 최고경영자(연합통신 사장)이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PI(국제언론인협회) 종신회원으로 국위를 선양하신 분입니다.
해병대에서 선배님은 자타가 인정하는 애국자요, 해병대를 사랑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군 복무 시절 모셨던 김성은 국방부장관께서 전시작전권 이양문제가 언론에 크게 대두되었을 때 “현소환이 누군가” 물으시길래 선배님의 애국충정을 말했더니 “우리 해병대장교 중에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하며 인정을 하셨습니다.
선배님과 같은 대학 2년 후배로 외교학을 전공인 저는 선배님을 잘 알고 있기에 준비된 설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현소환 선배님!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NLL사수를 위한 1인 시위에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 앞을 돌아 피켓을 들고 저도 함께 한적을 기억하십니까?
주위에서 그만하면 되었다고 만류했지만 선배님은 초지일관 밀고 나가셨습니다.
선배님은 청룡회를 조직하여 선봉에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청룡회 사랑 모임인 청사포럼을 결성, 매월 강사를 초빙하여 결속을 다지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청룡회 초대회장을 지낸 선배님의 탁월하신 리더십이었습니다.
선배님의 해병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도저히 평정심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공(公)을 앞세운 그 집념에는 감동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선배님이 타계하신 그해(2018) 봄 병중에도 시청 앞 광장에 태극기집회에 나오셨을 때 만류했지만 선배님의 의지와 열정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선배님을 보내드려야 할 시간입니다.
하오나 웃음을 머금은 다정한 모습과 기합이 든 모습이 눈에 선하게 남습니다.
요즈음 광화문에 갈 때면 선배님이 더욱 생각납니다. 살아계셨으면 어떤 모습일까….

▲ 권혁조(해병대사관 32기) 전 청사포럼 회장

| 추모시 |

○ 무적해병용사 설봉 현소환 언론인의 빛삶 찬가
○ -참삶 뼈삶 빛삶의 임 송덕비 제막식 기리며-

조선조 박팽년 선생 일편단심 나라사랑
순국정신 세차게 흐르는 대구 달성 하빈
무적해병용사, 연합뉴스 6·7대 사장
설봉(雪峰) 현소환 장로님 여든 한 해
빛자취 알알이 새겨진 송덕비 세운 자리
우리 그리운 추모의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 축복도 소복소복 내립니다

연주(延州) 현(玄)씨 시조 담윤 29대 손으로
어지신 현종석, 김월여 부모님 슬하
2남5녀 중 장남 현소환 흙의 농가 아드님
재주 뛰어나 대구 경북 중고교 서울대 정치학과
명문학교 졸업하고 80대 1의 해병장교 시험 거쳐
귀신 잡는 해병대 장교로 5년 잘 근무하셨습니다

1965년도 그때 동양통신 3기 수습기자로
언론계로 첫걸음 힘차게 내딛고
거짓 많은 정치는 멀리 피하셨습니다
정치부장 편집국장 국제국장으로 승진 중에
재미 유엔 특파원으로 파송되어
39대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 단독 접견
언론사에 빛나는 역사 이루고 국제적 안목으로
세계언론인협회 이사·종신회원으로 국내 44회
세계언론인대회를 열어 한국 언론 위상을
세계 국제무대에 높이 올려 세우셨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비롯 해병 5대 작전 승리로
6·25전쟁 큰 공적 높은 우리 해병대사령부를
박정희 정권이 5·16혁명까지 도와주었는데도
해군에 통폐합하여 17년간 해병 설움 컸습니다
해병예비역장교 친목단체 청룡회 설립 참여
초대부터 4대까지 회장 역임하며 우리 헌법전문에
빛나는 민주주의 살린 4·19학생정신과 
무적해병정신으로 앞장서 싸우고 또 싸워
노태우 정권 때 드디어 국민의 신뢰받는
해병대사령부가 원상회복되어 오늘에 이르니
설봉 현소환 해병용사 공로가 아주 큽니다
역대 정권이 언론자유를 억압할 때
언론인 설봉은 언론자유수호를 위해 용감무쌍한
해병답게 투쟁했고 1인시위까지 보이는
적극적 투쟁을 벌여 승리를 이뤘습니다

주사파정권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설봉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정치체제를 절대 지지하며
서울 광화문 태극기부대 앞장서 싸우고
역시 일인시위도 누가 말려도
건강 돌봄 없이 용감하게 투쟁했습니다
학구열도 강한 선비로 연세대 경영학,
고려대 언론학 더욱 깊이 연구하고
대구 계명대에서 명예언론학 박사학위도 받으며
동국대 출강 중에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 스님에게
백설 산봉우리 같은 고매한 인격과 깨끗하고 따뜻한
성품을 상징하는 설봉 아호도 선물로 받으셨습니다

온유 겸손하신 설봉 현소환 선생님 봉사 희생정신
애국애족심 모두 순국독립운동 애국지사
도산 안창호 선생 인격도 본받고 있습니다
72명의 선후배 친지 벗들이 기고하여 펴낸
<설봉 현소환 평전>은 독실한 신앙인으로
골고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81년간의 생애 속에 이룬 발자취가 알알이 수놓여 있습니다

외유내강 성격의 설봉 절친으로 경북중고 동기
70년 벗 서기호님, 최수부 광동제약 창업자,
문희갑 대구시장, 현소환 연합뉴스 사장님
세 벗님 우정이 한결 돋보입니다
내조 극진한 아내 김광자 여사님
사랑하는 자녀 지원, 성원 두 딸과
준상 아들을 남겨 두고 유가족 우리 모두 서럽게
2018년 7월 28일 훨훨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7월 30일 오후 4시 연합뉴스 와이티엔<YTN> 주관
언론인장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현승일 전 국민대총장 조사 속에
400여 명 조객의 애도 받으며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달성 하빈면 기곡리 고향 선영에 안장한
설봉 현소환 선생님 한국 아니 세계적 안목의 거인
기곡마을 앞에 오늘 세우는 송덕비 제막식 함께
<설봉 현소환 평전> 발행도 축하합니다
설봉 현소환 선생님 참삶 뼈삶 빛삶
길이길이 긴 강물로 흘러가리라 믿습니다

▲ 오동춘(해병 132기·문학박사·짚신문학회 회장)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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