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임관 제59주년 기념회 개최

기사승인 2022.06.20  09:59:04

공유
default_news_ad2

- 해병학교 해병사관 제32기 동기회(회장 김윤중)

해간 32기 동기회 임관 제59주년 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윤중 회장

 

지난 6월 1일 해병학교 해병사관(약칭 ‘해간’) 제32기 임관 59주년 기념회(동기회장 김윤중)가 서울 강남 모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모임엔 30여 명의 노병들이 부인과 함께 참석, 코로나 펜데믹 기간의 안부를 묻는 화애롭고 정겨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국민의례 식순에 이어 총무(윤철모 前 청룡특공중대장, 3대 회장)의 인원보고 시 타계한 동기생 이름과 얼굴을 영상에 비춰가며 동기생 129명 전원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즉, 임관 59년을 맞은 현재 사망 42, 해외거주 20, 국내거주 67, 거동불편 9, 등 해병대 ‘보고 철저’를 재현했다.
해간 32기는 1963년 3월 8일 185명이 입교하여 6월 1일 129명이 임관, 그중 70명이 청룡부대에 파월되었으나 단 한 명의 전사자가 없는 기수로 유명하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훌륭한 스승인 패기와 절도의 아이콘 조형구 중대장(해간 18), 강골과 차돌 같은 이근호 제1구대장(해간 28), 냉철과 조리 있는 강신무 제2구대장(해사 14), 다정다감과 빈틈없는 방기호 제3구대장(해간 29) 등으로 교육받아 불멸의 해병대장교로 인간개조 되었음을 자랑하고 있다. 【신동설 발행인】

■ 다시 불러보는 타계한 전우 42명 이름들
강기종, 강상도, 강태건, 공규명, 김갑식, 김석희, 김용우, 김종진, 김중열, 김재조, 김태규,  김택영, 김황, 곽진용, 노태현, 문명훈, 박우용, 박종빈, 박흥서, 서만열, 소건중, 신기택, 연성금, 유재호, 유화선, 윤승구, 이동호, 이성훈, 이의서, 이종화, 이중호, 이한길, 정병찬, 정철기, 정희택,  최일웅,  한기일, 허웅선, 홍소득, 홍찬기, 황양남, 황은태.

■ 해간 32기歌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귀신을 잡는 여기 얼룩 철모가 
북녘을 향해 어금니 입 다물고 묵묵히 섰다.
북괴야 곧 알게 되리 우리 32기를 아~ 아 승파의 성난 독수리
함성을 외친다. 조국아 해병아 우리 뒤를 따르라



■ 김윤중 회장 인사말 (요약)
6월 1일 오늘은 우리들 32기의 생일이다. 임관 기념일을 맞아 해병대 핵심 가치관을 생각해 보자.
첫째 충성(Loyalty) : 항상 충실한 해병이 되자. 보고철저, 명령복종 구호아래 국가에 충성하고 조직과 가정 그리고 나 자신에 충실한 해병이 되기 위해 충성에 맹세했다.
둘째 명예(Honor) : 내가 해병의 자랑이듯 해병이 나의 자랑이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자긍심으로 명예를 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셋째 도전(Callange) : 안 되면 될 때까지, 무적해병, 상륙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정신 등은 해병대가 우리에게 심어준 도전정신이다.
위 세 가지를 우리의 생일인 임관기념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더 기억하자.

▲ 동기생 정민양 회장
오늘 눈부신 햇살 아래 그날의 패기 충천했던 청춘들이 누구는 소천했고 누구는 아프고….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으랴. 나이를 헤아려 보니 아직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요, 축복임을 감사한다. “너 최고야” 말하며 혹여 불편했던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서로를 위로하자.

▲ 동기생 황규선 목사
나의 심령 속에서 해병대 복장과 뺏지 등이 나의 자랑이고 힘이 솟아난다. 32기 동기생 70명이 청룡 일선 지휘관으로 싸우면서 단 한 명의 희생자가 없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다. 나는 이렇게 해서 전쟁에서 살아왔다.
첫째, 밀림에서 살아가기 위해 모자에 달린 계급장 떼어라. 둘째, 주름 잡힌 군복을 진흙에 밟아 입어 저격수 표적에서 벗어나라. 셋째, 밀림지대에서 앉아있고 싶은 유혹을 떨쳐라. 부비츄랩이 기다리니까…. 넷째, 전투가 끝나면 진 치고 싶은 자리를 피해 험지를 택하라. 적군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 동기생 박택륜 회장
입교 선서식 전까지 그렇게 친절했던 구대장들, 선서식 마치고 막사에 오니 표범처럼 돌변하여 입교기념 빳따 3대씩을 때리며 “단독무장 집합”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날 저녁부터 나의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인간개조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입교 첫날의 공포와 충격으로 인간개조된 불멸의 해병대정신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영원히 나의 피에 흐르고 있는 중이다.

▲ 동기생 이정국 회장
짜빈동전투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 2월 15일 새벽 적 3개 대대 2,400여 병력이 294명의 청룡 11중대 방석을 향해 무차별 인해 전술로 물밀 듯 닥치는 파산공세를 막아 승리한 것은 나의 일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투였고 기억이다.

▲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해병 184기)
본인과 해간 32기와의 인연은 신병 첫 배치에서 시작됐다. 1967년 2월 해병 제5101부대 노영호 본부중대장(서울법대 출신, 해간 32)께 전입보고했고, 중대장님이 본인을 본부중대에 배속시킨 것으로 해병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44년 후인 2011년 해병대신문을 창간하여 송석구, 김흔중, 유화선 등 해간 32기 동기생 여러분이 신문 표지와 기사에 등재되었다. 그렇게 동기생 여러분이 신문에 오른 것은 자천 타천으로 모셔진 것이고 그만큼 훌륭하신 분들이 해간 32생 여러분임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 앞에서 축사를 드리게 된 것에 깊은 감회와 영광스러운 감사를 드린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