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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도 SLBM 만들었다! 최종 수중 발사시험 남아…

기사승인 2021.03.04  1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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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SLBM 지상사출 시험 성공적 완료
연내 도산안창호함 수중발사 시험 예정

국산 탄도미사일인 현무-2 미사일 발사 모습.

첫 국산 SLBM은 최대 사거리 500km인 현무2B 미사일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가운데 군 당국이 지난해말까지 국산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지상사출(射出)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에 최종 단계인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일종의 전략무기로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북한에 이어 세계 8번째 SLBM 개발국이 된다.

■ 국산 SLBM, 도산안창호함에서 연내 수중 시험발사 예정
지난 1월 13일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해 말까지 3,000t급 장보고3 잠수함에서 쏠 수 있는 첫 국산 SLBM의 지상 사출시험을 여러 차례 실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국산 SLBM를 오는 3월쯤 해군에 인도될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해 수중 시험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수중 시험발사는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북한이 SL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경우 그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LBM 개발은 보통 지상사출 시험, 수중사출 시험, 수중 잠수함 발사 시험 등 3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이중 2단계까지 사실상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지상에 대형 수조를 설치, 수중 바지선에서 사출시험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산 SLBM은 현무2B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50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산안창호함에는 총 6발의 SLBM이 탑재된다.
장보고3급은 건조 단계에 따라 배치(batch) 1·2·3로 나뉘는데 SLBM은 배치1에 6발이, 배치2·3에 각각 10발이 탑재된다.
국산 SLBM 개발은 지난 2015년 북한이 북극성-1형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대응해 빠르게 진행돼왔다.
북한은 북극성-1형(최대 사거리 1300㎞)과 북극성3형(최대 사거리 2000여㎞)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선 북극성-4ㅅ(시옷)형 SLBM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북극성 3형(직경 1.5m)에 비해 직경(1.8m)이 커져 중장기적으로는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국의 신형 SLBM인 쥐랑-2(JL-2)급을 목표로 SLBM을 계속 진화,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쥐랑-2는 3~8개의 탄두를 탑재한 다탄두 SLBM이다.

■ 국산 SLBM, 사거리 늘리고 탄두위력 강화할 필요 지적도…
북한은 북극성-3형 또는 북극성-4ㅅ형 신형 SLBM을 로미오급을 개량한 약 3,000t급 잠수함과 신형 4,000t급 잠수함에 우선 탑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 탑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 SLBM은 대미 전략무기로 핵탄두도 장착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SLBM은 재래식 탄두인데다 사거리도 북한보다 짧아 전략무기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SLBM이 전략무기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사거리도 800㎞(한미 미사일지침상 최대 허용거리)까지 늘리고 탄두 위력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SLBM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 북한 등 7개국이다.
SLBM은 탐지가 어려운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돼 대표적인 전략무기 중의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진수식을 실시한 도산안창호함에서 금년 중 SLBM 수중발사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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