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아침 해가 솟아 오른 지 엊그제인데 벌써 한 달이 지나고 구정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귀 가정에 만복이 임하실 줄 믿습니다.
저희 신문사는 세계의 견문을 넓히려고 신년 초가 되면 직원 모두와 함께 해외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문화와 국민들의 생활을 알아야겠다고 도쿄 거리를 각자 지하철로 거닐게 하는 여행이었죠.
대형서점과 중고 책 서점을 둘러보며 그곳에서 북한 관련 자료도 구입하여 일부는 독자들에게 번역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효율적이고 직원 사기 진작에 괜찮다는 생각에서 해외 연수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금년 구정 연휴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행동의 제한과 정서의 자유마저 빼앗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일 년 동안 본지는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속에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스스로 일을 만들고 실천하여 성취감을 얻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신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와 힘을 북돋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침체된 마음을 저희 신문을 통해 발산되는 해병의 기운으로 전환하실 줄 믿습니다.
저희 신문 속에는 여러분의 선배와 후배들의 역동적 모습과 다양한 읽을거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생각나는 추억과 해병대정신을 적어 보내시면 신문을 통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신문이고 여러분이 주인인 신문이 벌써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종이신문이 지금의 시대에 건전하게 숨쉬고 있다는 것은 해병대만이 갖는 자랑입니다.
감사합니다. 해병! 【신동설 발행인】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