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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謹弔 | 故 제재형 고문님의 영전에 올립니다

기사승인 2021.01.18  1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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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고문 故 제재형 장로께서 2020.12.31. 소천하셨습니다. 이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제재형 회장님.
회장님이 생존해 계신 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30대 실업인으로 JC 활동을 할 당시 회장님을 만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일보 논설위원이고, JC 창설멤버고, 특우회 선배이셨던 회장님은 저희들의 우상이셨습니다.
특히 회장님의 연설이 후배들의 좌중을 휘어잡으셨었습니다.
그리곤 30년 후인 2006년 대한언론인회 회장으로 계실 때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회장님께 이렇게 말했지요.
“회장님 지금 기자들이 좌경화되어가는 시점인데 언론계의 OB그룹인 대한언론인회 회원님들이 뭔가 일을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며 이승만 건국대통령 저서 Japan Inside Out 번역판을 공동 출판하자고 제안하였을 때 회장님은 쾌히 승낙하셨습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연구와 출판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지 않았겠습니까?
발간사에서 회장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 제110차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 책을 낸 것은 이 책 출판이 매우 중요하고 대국민 메시지가 될 것임을 확신하여 제17대 대통령선거(2007.12.19.)를 앞두고 올바른 이정표를 세우자는 뜻에서 번역판을 상재(上梓)하게 되었다’며 이승만 박사가 1941년 미국에서 저술한 것을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부제를 달아 출판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승만 박사가 이 책을 집필할 때나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나 “진리는 자유의 샘입니다. 자유는 진리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종의 멍에를 벗어 던지고 자유를 누리려면 진리를 추구하고 숭상해야 합니다”하며 이 박사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언제나 유언처럼 남기셨다고 쓰신 발간사는 마치 고인께서 그렇게 살겠다는 선언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곤 작고하시는 그날까지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이사직을 충실히 수행하셨던 언행일치의 삶을 사셨습니다.
제가 2011년 해병대신문을 창간할 때 고문직을 요청하자 흔쾌히 수락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해가 거듭할 수록 신문이 성장하고 있을 때 회장님은 저희 신문 고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기도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제재형 회장님.
며칠 전 전화에서 “빨리 병원에서 나오세요. 식사 대접해 드리겠습니다”고 했을 때 밝은 화답을 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부음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습니다.
회장님이 세상을 사시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하게 살아온 고명하신 장로님이셨기에 오랫동안 누워계시지 않았고 큰 고통 없이 소천하셨음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재형 장로님을 사랑하사 때가 이름에 주님의 보좌로 불러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늘나라 주님의 보좌에서 영생을 누리십시오.
인간의 정으로써는 슬픈 마음 어찌 표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 모두 그날이 되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누르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무적해병신문 고문직을 잘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활의 아침에 뵙겠습니다.

2021 신년의 아침에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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