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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성어 | 先則制人(선즉제인)

기사승인 2021.01.18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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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은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진나라의 2세 황제가 즉위하던 해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났다.
진승과 오광은 시황제 이래 계속되는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봉기한 것이다.
이들은 귀족 세력 등과 합세해 진나라 수도 함양으로 진격했다.
이때 회계의 태수 은통은 혼란한 틈을 이용해 오중의 실력자인 항량과 거사를 의논했다.
항량은 초나라의 명장 항연의 아들로 병법에 뛰어났으며, 고향에서 살인한 이후 조카인 항우와 함께 오중으로 도망친 뒤 타고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실력자가 되었다.
은통이 항량에게 말했다.
“강서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진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때가 온 것입니다. 내가 듣건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뒤지면 제압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와 환초를 장군으로 삼아 군사를 일으킬까 합니다.”
“군사를 일으키려면 우선 환초부터 찾아야 하는데, 환초의 거처를 알고 있는 자는 제 조카 항우뿐입니다. 이 기회에 제 조카를 만나 환초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어떨는지요?”
은통이 동의하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항우를 들어오게 하였다.
잠시 후 항량이 항우에게 눈짓을 하자 항우는 단칼에 은통의 목을 벴다.
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한다는 것을 실제로 행한 것은 은통이 아니라 항량과 항우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항량은 스스로 회계 태수가 되어 8천 명의 정병을 고스란히 손에 넣고 거병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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