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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속삭임 | 사랑을 묻거든

기사승인 2021.01.18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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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미

누가 묻거든 당신 때문에 산다는 그 말에,
가만히 당신만 생각한다는 그 말씀으로,
때로는 사랑을 만져보기나 하려나. 서툴게.
생각해보면, 사랑은 떠나면 웃기고 만다. 결국.
날카롭고 건조하기만 했던 그날들에게 사랑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유리알처럼 아스라하더라.
너무 작은 사람을 가지려 해서
너무 작은 사람은 그때만 필요했을 뿐.
사랑을 묻거든,
서서히 불현듯 예민한 마음으로 다가서더니
조용히 초조히 깊은 마음으로 간직하게 하더라.
지금 내게 커다란 의미가 되어버린 바로 그 좋은이.
이왕 가질 거라면, 최고를 꿈꿔보리라.
갖고 싶은 사람은 지천에 넘실대고 있습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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