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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이시여! 영면하소서…

기사승인 2021.01.04  1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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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장병들이 영현봉송 하고 있다.

514명의 6·25전쟁영웅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2020년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을 지난 12월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엄수했다.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공식 행사였던 봉안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서욱 국방부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봉안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유해 발굴 추진 경과보고, 종교의식, 헌화·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봉안된 514구의 유해 중 367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해병대 등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강원도 철원·인제, 경기도 파주·연천 등 전·후방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발굴했다.
다른 유해들은 지난 6월 미국에서 봉환됐다.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국방부는 현재까지 1만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수습했다.
합동 봉안식을 마친 국군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선제(유해 보관소)에 모신다.
국방부는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의 시료 확보 동참을 당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임병호 일등중사를 비롯해 19명이다.
매년 수습하는 유해 수와 비교할 때 저조한 실적이다.
국방부는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확보는 현재까지 6만여 개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6·25전쟁 전사자 중 12만여 명은 아직 수습조차 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시료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유해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유해발굴뿐만 아니라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발굴 유해 신원 확인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마지막 한 분의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명석 기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헌화하고 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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