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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함 부족하다”

기사승인 2020.10.13  14: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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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절반 부족… 민간선박 동원해 상륙훈련

해병대 1개 여단도 상륙작전 불가능한 수준
안규백 의원, “상륙함 추가 전력화 필요해…”

해병대 전시대비 상륙함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병대가 전시대비 상륙함 부족으로 매년 민간선박을 동원해 상륙훈련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상륙함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LPH) 1척과 고준봉급 상륙함(LST-Ⅰ) 4대 그리고 천왕봉급 상륙함(LST-Ⅱ) 4대로 모두 9대다.
이는 상륙군 1개 여단도 온전히 상륙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해 말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이 전력화된다 해도 해병대 1개 여단 수준에서 상륙 작전이 가능할 뿐이다.
합동군사전략서는 사단 상륙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최소 2개 여단이 동시에 상륙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어 상륙함 전력 절반이 부족한 셈이다.
안 의원은 “현재 해군이 보유한 상륙함으로는 1개 여단도 온전히 상륙 작전을 할 수 없다”며 “향후 10년간 해군의 상륙함 추가 전력화 계획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부족한 상륙함을 대체하기 위해 매년 민간선박을 동원해 상륙 훈련을 하는 실정으로 관련 예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억 5천만 원 수준이던 상륙훈련용 민간선박 대체 예산이 올해 30억 원 배정됐다.
안 의원은 “상륙전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합동군사전략서에 따른 상륙함 추가 전력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집팀】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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