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한 미국의 폭격기들. |
지난 8월 17일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미국의 폭격기 6대가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
폭격기 6대 동시 출격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리처드 클라크 미 공군참모차장은 이를 “북한·중국을 향한 경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6대의 폭격기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미국 본토와 괌에서 출격해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이들은 일본열도 상공을 24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전략폭격 및 폭격기 편대 방어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 참모차장은 이와 관련 “미 공군 전략폭격기들이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훈련한 것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었음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중국을 억지하는 것은 물론 동맹국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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