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해병 760기 동기회장) 전우
해병 760기 동기회 |
김성현 전우 |
김성현 전우는 해병 760기 동기회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 2018년 하반기에 동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200여 명의 동기생들과 많은 소통을 해왔기에 동기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회장직을 맡아 어떤 일을 중점으로 추진하겠는가?” 질문하자 “연 2회 모임을 더욱 활성화 시켜 더욱 깊은 전우애를 심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기생들 나이가 40대 중후반이어서 가장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자녀들 교육에 경제가 힘든 상황이어서 기대치를 충족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특히 해병 760기 동기생 512명은 1995년 6월 입대하여 1997년 IMF 때 제대했는데, 취업도 안 되고 국가 경제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해병대 지옥주 훈련을 돌파했을 때보다 더 힘들었던 세대라고 말했다.
김성현 회장은 두 형제 중 장남이었는데 제대하니까 조혼한 동생의 아이들(조카)을 키우는 일에 큰아버지 입장에서 보탬이 되기 위해서 더 큰 어려움을 넘겼다.
김 회장은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과감하게 고향을 떠나 충남 천안으로 가서 폐기물사업장 이사로 재직했다.
해병대 ‘도전정신’과 ‘할 수 있다’는 강인함이 있기에 타향에서 시작한 사업이 안착할 수 있었다.
그뿐이랴… 8개월 전에 친구가 마스크 귀걸이 끈 제조 공장을 어렵게 하는 것을 보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우정과 의리심이 발동하여 생소한 마스크 부자재 생산 사업의 마케터가 되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생소한 사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적지에 기습상륙 수색침투조가 지형정찰과 적정을 파악하듯 치밀한 조사와 기획력을 발휘, 네이버에 생산 종목을 상위에 링크시키게 하고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장이 풀가동되고, 사방에서 “우리에게 부자재를 공급해주십시오” 하며 기업 경영에서 공급과 수요의 갑과 을의 위치가 뒤바뀌는 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김 회장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음을 발견한 기자는 이 사람이야말로 앞날을 직시하는 혜안을 가진 해병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적을 향하여 정조준 사격을 준비하는 강한 해병대 기업인을 만난 기쁨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 김성현 전우 파이팅! 【신동설 발행인】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