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 3월 2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둘러싸고 “북한 내부의 눈을 외부로 향하게 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3월 2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과 땅이 이웃해 있는 북한에 감염자가 전혀 없다고 한다면, 극히 기적적인 일이다”고 주장했다.
즉, 북한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코로나19로 쏠린 북한 내 관심을 미사일로 외부를 향하게 했다는 논리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월 21일 기사에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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