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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미사일에 韓 공군 무력화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3.30  1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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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판 에이태킴스 시험 발사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월 22일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 북한판 에이태킴스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북한의 최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조선중앙통신은 ‘새 무기’라고만 보도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 정부는 별다른 고유번호나 명칭을 붙이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 언론에서는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중국의 DF-12로 의심된다. 사진 상 외형도 비슷하다. 중국 웨이스 로켓은 다연장 로켓 4발 대신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데, DF-12와 BP-12A가 있다. 셋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중국의 두 미사일은 가늘고 긴 반면 북한 미사일은 훨씬 뚱뚱하게 생겼다.

 

■ 최종 성능 검증 ‘북한판 에이태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3월 21일 실시한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면서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유도무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작년 8월 10일과 16일 발사한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과 외형이 동일했다.
이 미사일은 외형이 미국이 개발한 지대지 전술유도무기인 ‘에이태킴스(ATACMS)’와 닮아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린다.
북한이 지난 3월 21일 발사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확인된 것이다.
북한 매체는 이 미사일을 ‘전술유도무기’, ‘전술유도탄’으로 지칭하면서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실전 배치를 앞두고 성능 검증을 위한 막판 시험 사격 성격임을 시사한 것이다.

■ 축구장 3~4개 크기 초토화 가능해…
이에 따라 북한군은 곧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에이태킴스를 양산해 전략군 또는 포병부대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TEL에서 발사된다.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다.
확산탄으로 구성된 자탄을 넣을 경우 광범위한 면적이 초토화된다.
2발 발사 간격이 1~2분이라면 한미 군 당국의 지대지미사일 또는 정밀유도무기로 선제 타격이 쉽지 않다.
다만, 북한은 이번 시범 사격 때 발사 간격이 5분이어서 연발 사격 성능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북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km로, 도발 원점으로부터의 위협 범위는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서 동쪽으로는 속초-강릉의 중간 지점을 포함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수도권과 동부전선 전방 전체가 공격 범위에 들어오는 수준이다.

■ 우리 공군지기 전무 무력화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시범 사격에서 서로 다르게 설정된 비행궤도의 특성과 낙각 특성, 유도탄의 명중성과 탄두 위력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선전했다.
이 경우 우리 군의 현존 탐지 및 방어 체계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 군은 보통 미국이 보유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나 자체 보유한 구형 패트리엇 미사일(PAC-2),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로 적의 미사일에 대응한다.
하지만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실전 배치될 경우 이들 무기체계로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지난 3월 24일 사설을 통해 “북한이 에이태킴스를 비롯한 미사일을 한꺼번에 비 오듯 쏘면 현재 우리 능력으로는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우리 공군기지 10여 곳을 전부 무력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명석 기자】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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