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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환자에게는 아직 평화가 오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0.02.03  1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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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출 전우의 현역 시절

 파월 전투 중 전사한 전우 및 가족 여러분, 부상을 입고 고생하는 전우, 그리고 고엽제 피해를 입은 전우들에게 늦게나마 안부 전함을 용서 바랍니다.
저는 청룡 3대대 10중대 2소대 파월 당시 1분대 3조장을 맡았던 장인출 예비역 병장입니다.
1965년 1월 30일 투이호아전투는 다시 떠올려도 기억조차 하기 싫은 전투였습니다.
당시 우리는 열악한 상황 속에 치열한 전투를 치렀고, 총상을 입은 전우들도 많았습니다.
미 헬기가 81mm, 60mm 포탄을 싣고 오다 중대본부 상공에서 적의 대공포를 맞아 부사수가 중상을 입자, 결국 수송을 포기하고 돌아갔던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중대 지원과 포탄이 바닥난 상태에서 기습해오는 적을 소총으로 섬멸해야 했습니다.
격전이 끝난 후 전우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는 전사한 전우 앞에서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목에 중상을 입고 10시간을 버텼던 윤영근 전우! 발가락에 부상을 입은 김용섭 전우!
800야드 중대본부까지 적의 저격탄이 떨어지는 개활지를 부축하며 함께 탈출했던 나를 기억하는지!
저는 고엽제 3급, 장애 2급으로 울산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받으며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함께 했던 전우들은 주소를 남기니 서신을 부탁드립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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