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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70주년, 새로운 역사 향해 나아갑시다

기사승인 2019.04.16  1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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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도 중장, 제35대 해병대사령관 취임

해병대사령관 이 . 취임식
이승도(해사 40) 제35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4월 12일 경기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이승도(해사 40) 제35대 해병대사령관(제6대 서북도서방위사령관 겸임) 취임식과 제34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해사 39)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지역 기관장,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주한 미 해병부대 사령관 등 외국군 주요 인사, 내외귀빈, 현역 장병과 군무원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사령관을 환송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군기 및 지휘권 이양, 훈장수여, 열병,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승도 신임 사령관은 전진구 사령관으로부터 해병대기와 함께 서북도서방위사령부기와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기를 이양 받음으로써 해병대사령관과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의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날 취임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 연평부대장, 교육훈련단장, 연합사 연습처장, 해병대 2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합동작전의 전문가이다.
지난 2010년 연평부대장 재직 당시에는 적이 기습 도발한 ‘연평도 포격전’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부대를 지휘하여 적의 추가도발을 막고 격퇴한 바 있다.
또한 2사단장으로 재임하면서 귀순자 구출작전을 2회에 걸쳐 완벽하게 수행했고, 인간 존중을 강조한 부대 운용으로 인권이 보장된 병영문화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승도 사령관은 작전분야에 정통하며 전형적인 덕장이자 지장으로서 과감한 결단력을 겸비한 인간존중의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국가와 국민은 군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튼튼한 국방력과 빈틈없는 국방태세로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불굴의 해병대정신과 충성·명예·도전의 핵심 가치로 더욱 강하게 무장하여 국가가 위태롭고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공세적인 군대로 자리매김 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승의 전투준비태세 상시 완비’,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특유의 야전성 강화’,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병영 실현’, ‘전통과 역사 계승 및 미래대비 역량 확충’을 전 해병대 장병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전진구 사령관은 이임사를 통해 “공지기동형 부대구조 개편과 핵심전력 확보를 통해 해병대가 국가 안보의 핵심전력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임의 소감을 밝혔다.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전진구 중장은 재임기간 동안 ‘호국충성 해병대’ 육성을 목표로 작전대비태세 완비, 혁신적인 부대운영, 미래 역량 확충, 신뢰받는 해병대상 구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참해병 혁신운동’과 ‘The SSEN(더쎈) 해병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강인한 전투전사를 육성한 것은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또한,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여 연합작전수행 체계를 확고히 했을 뿐 아니라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해병대 임무와 역할을 확대하고 한국형 공지기동해병대의 완전성을 위한 전력을 확보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이승도(中) 신임사령관과 전진구(右) 전임사령관이 차량 사열하고 있다.
군기 및 지휘권 이양
사랑관 이·취임식에 참석한 역대 해병대사령관 등 참석요인들이 도열해 있다.
전진구 전임사령관 이임사
전진구 전임사령관에 대한 경례

 

이승도 신임사령관 취임사

▲ 이승도
해사 40기
연합사령부 연습처장
해병대사 참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해병대사 부사령관
제2해병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 취임사 |

해병대의 존재가치 더욱 드높일 것

먼저, 위국헌신과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해병대를 만든 호국영령과 예비역 해병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서북도서와 김포·강화의 전선지역으로부터 포항과 제주도, 발안에 이르기까지 튼튼한 국가안보와 해병대의 명예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주한 미 해병대 장병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임하시는 전진구 사령관님! 지난 24개월 재임기간 중 유례없는 많은 도전요인이 있었지만, 예리한 통찰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다방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내셨습니다.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면서 그 업적과 성과가 지속 발전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명에 의거, 제35대 해병대사령관의 중책을 맡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그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면서, 대통령님의 통수지침과 총장님의 지휘의도를 적극 받들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먼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의 전투준비태세를 상시 완비합시다. 둘째, 임무위주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해병대 특유의 야전성을 강화합시다. 셋째,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병영을 실현하는데 다 같이 적극 동참 합시다. 넷째, 해병대의 명예로운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미래대비 역량을 갖추어 나아갑시다.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병대의 존재가치를 더욱 드높임과 동시에, 도약적 미래를 위해 사령관과 함께 다 같이 힘차게 나아갑시다.

해병대사령관 이. 취임식 해병대 기수단
해병대사령관 이. 취임식 기념촬영
해병대사령관 이. 취임식 기념 떡 커팅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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