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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해병대 명문가’

기사승인 2019.01.29  12: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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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5부자 해병가족’ 조태현(해병 382기) 목사

외할아버지 변재관 노병
아버지 조태현 목사
<뒤부터 시계방향> 장남 조주영, 차남 조하영, 삼남 조기영

해병대전우라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남 통영의 5부자 해병 가족이 화제다.
외할아버지 변재관(해병대사관 24), 아버지 조태현(해병 382), 큰 아들 조주영(해병 1119), 둘째 아들 조하영(해병 1154), 막내아들 조기영(해병 1220)까지 모두 5부자가 해병대정신으로 똘똘 뭉친 명예로운 해병대 가족이다.
아버지 조태현 목사는 “아들 셋을 다 해병대에 입대시키니 해병대 장성 분들의 식사 초대를 받게 되었다”며 “식사 자리에서 해병대 장성급 간부들과 사단장님도 아들을 해병대에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세 아들 모두가 아버지의 뜻을 따라준 것을 부럽게 여겨주셨다”고 해병 가족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늘날 해병대 입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명문대생도 떨어지고 재수해야 되기 때문에 세간에는 ‘서울대 위에 해병대’라는 말이 있다.
큰 아들은 해병대 지원 시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세 번째 합격했다고 하니 이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 듯하다.
세 번이나 도전할 정도로 아들에게 해병대 입대를 강권했던 이유를 물었다.
“이왕 군대 가는 것, 가장 세고 강한 군 생활을 하면서 나라에 기여하고 인생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병대로서 군복무를 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이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되며, 나라에 충성하는 기회가 됩니다.”
그 덕분에 아들들은 전역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들을 잘 하고 있고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해병이 되기 위한 극한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며 해병대 입대를 권유한 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큰 아들 조주영 해병이 신병 훈련을 마친 후 해병 출신 아버지들이 직접 빨간 명찰을 달아주는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조 목사는 큰아들의 빨간 명찰을 직접 달아줄 때 감회가 깊었다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조 목사는 1979년부터 포항 1사단 2연대 2대대 화기중대 81미리 박격포 계산병으로 군에 복무했다.
군 복무 중 군종병 후보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바로 다른 전우에게 군종병 자리를 양보하고 제대까지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막내아들 조기영 해병이 군 복무 중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선임 군종병은 조기영 해병을 지목하여 군종병의 자리를 맡기려고 하였으나 아버지 조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조기영 해병은 그 자리를 사양하고 군에서 다른 다양한 경험을 하며 군 복무를 마쳤다.
이러한 군 생활은 지금도 조기영 해병의 사회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혀준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조 목사는 삼남을 모두 해병대에 입대시킨 자랑스러운 해병 가족이 되어 군대 교회에서 자주 예배를 인도하고 있으며 현재 한산도 여차중앙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지금도 해병대와 관련된 소식과 해병대의 미담을 장인어른 변재관 해병과 세 아들들과 함께 나누면서 영원한 해병대 정신을 서로 북돋워주고 있다.
조 목사는 “앞으로도 명예로운 해병 가족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며 해병대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신재은 기자】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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