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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기고 | 이대로 갈 것인가…

기사승인 2018.08.30  14: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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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내(해병 220기) 숲속의 힐링센터 대표 숲 해설가

■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독일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내 멸망한다”고 하였다.
지금 지구상의 꿀벌은 20년 전에 비해 45%가 사라지고 있다. 꿀벌에 의해 생산되는 농산물은 약 80%이다.
이대로 가면 식량난으로 20년 내 인류는 사라질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꿀벌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하였다.
꿀벌의 감소 원인은 무분별한 살충제사용과 지구온난화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급증이다.
대기 중의 이산탄소는 성층권에 머물면서 지구의 복사열을 막아 그 열이 다시 지구로 내려와 지구를 대장간에서 쇠 달구듯 뜨겁게 달군다.
지구가 더워지면 극심한 가뭄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가 더 자주 발생할 것이며, 태풍의 강도나 발생빈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염려되는 것은 해수면 상승이다.
지구가 지금 상태로 더워지면 빙하가 녹아 금세기 말 경 현재보다 9cm 많게는 88c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다.
그것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남태평양의 ‘투발로’라는 섬나라는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 선진국의 사례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플로리다 주를 포함한 미국의 동부해안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는 등 세계의 해안 지역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2030년까지 2천여 개의 섬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극에 빙산이 사라지고 물범을 먹이로 삼던 그 흔한 북극곰도 이젠 희귀동물로 변했다.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면 생명을 지탱해줄 물과, 생명을 위협하는 폭우를 가슴으로 안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기온이 1도 상승 때마다 희귀동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지며 생물 다양성 위기가 심화된다.
산호초나 열대 우림 같은 생태계들은 회복불능에 빠지며 석회질 성분의 해양생물은 멸종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처 방법이 없을까?
선진국 뉴질랜드는 과포장된 상품은 수입도, 구입도 하지 않고 가정의 쓰레기는 손수 매립장까지 가서 분리 배출한다.
지렁이와 효모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는 가정에서 원천 처리하고 있는 나라 뉴질랜드.
덴마크는 대도시의 거리에서도 승용차 구경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장애인과 노약자를 제외한 모든 국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한다.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인 전차를 이용하고 있어 코펜하겐의 아침공기는 시골의 아침 공기와 다를 바가 없다.

■ 미래 위한 정책 창출해야…
우리나라는 온난화의 피해 중심국이 되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35도 더위도 최고 기온이라고 보도되곤 하였는데, 이제는 40도의 무더위는 일상화돼버렸다.
그러면 왜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 원인은 바로 우리 자신들에게 있다.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 집집마다 한 두 대의 승용차에 캠핑카까지 두고 운행을 하여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과다 배출된다.
이러함은 나라와 후손의 미래는 염두에 두지 않고 현실에만 만족 하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제는 개인은 차치하고라도 국가에서도 정권 창출과 정권 유지에만 몰두하다보니 국민의 권익을 앞세워 미래를 위한 정책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질랜드나 덴마크가 우리보다 의식 수준이 낮은 국민이라서 불편함을 감수해 가며 환경과 미래와 후손들을 위한 정책을 펼까?
조금의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전력소모가 선풍기의 삼십 배에 달하는 에어컨을 종일 가동하여 변압기가 폭발하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관계 당국의 원망과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우리나라의 전기료를 불평한다.
자기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이 자신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도 모르면서, 남을 의식하고 이기주의적인 사고가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정말로 이대로 갈 것인가….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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